여행 계획하기

계절 및 기후

일본에는 사계절과 홋카이도 북부의 냉대 기후부터 오키나와 남부의 아열대 기후까지 다양한 기후가 있습니다.

일본의 어떤 지역에 있는지에 따라 계절별로 날씨가 크게 다릅니다. 여름은 보통 덥고 습하지만, 북부 도호쿠 지역과 홋카이도 및 산악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쾌적한 편입니다. 오키나와 이외의 지역은 겨울에 상대적으로 춥지만, 폭설은 홋카이도와 일본해 근처 지역과 산악 지역으로 한정됩니다.

야외 활동에 좋은 봄과 가을

봄과 가을에는 일본 국립공원 탐방에 가장 편안한 날씨와 기온을 즐길 수 있으며,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늦가을과 초봄 사이에는 폭설을 비롯한 기후 악화로 후지산을 포함, 일부 고산지 관광 명소가 폐쇄되기도 합니다. 낮은 해발 고도에서도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거나 방수 의류를 미리 챙겨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해야 합니다.

요시노쿠마노 국립공원에 자리한 도로쿄 협곡

봄꽃

봄철에 방문하면 일본의 상징인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꽃은 따뜻한 날씨에 피지만, 벚꽃 아래에서 전통적인 꽃놀이 소풍을 즐길 때는 코트와 따뜻한 음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벚꽃 전선은 일본 남부에서 북부로 이동하며, 오키나와에서 1월에 시작해 홋카이도에서 5월에 끝납니다. 벚꽃 전선보다 너무 일찍 방문하거나 늦게 방문해도 여전히 다른 여러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화꽃은 일본 곳곳에서 2월 경에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4월 말 경에는 또한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만개한 등나무 터널을 지나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요시노쿠마노 국립공원에 자리한 요시노산

장마철

일본의 장마철은 보통 6월에 시작해 7월 중순까지 지속됩니다. 덥고 습한 여름에 비해 이 시기엔 날씨가 꽤 쾌적하니 비 때문에 여행을 취소하지는 마세요. 이세시마 국립공원과 요시노쿠마노 국립공원 등의 예로부터 신성한 장소에 비가 내리며 신비로운 기운이 더해집니다.

요시노쿠마노 국립공원의 오스지다니 폭포

여름 산에서 무더위 피하기

장마가 끝나면 여름의 열기가 강해지며 기온과 습도가 빠르게 올라갑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열사병 방지를 위해 수분을 잘 섭취하세요. 최근 몇 년간 35도를 넘는 폭염에 사망자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후지산과 같은 곳에서는 해발 고도가 높을 경우 여름에도 춥습니다. 그러니 따뜻한 옷을 꼭 준비하세요.

조신에쓰고원 국립공원의 이케노타이라 습지

태풍 후 찾아오는 가을의 아름다운 색채

8월과 9월 즈음은 일본의 태풍이 정점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도 여행이 가능하지만 태풍을 각별히 조심하고, 국립공원에서의 야외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태풍 시즌의 막바지가 다가오면 일본의 아름다운 가을 색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먼저 홋카이도에서 9월에 나뭇잎이 변하기 시작하며, 마지막으로는 일본 남부 지방에서 12월에 낙엽이 집니다. 이때가 일본에서 하이킹을 즐길 최적의 시기이지만, 특히 3일 연속 쉬는 주말에는 명소에 인파가 몰립니다.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의 가을을 맞이한 다이세쓰산 고산 목초지

눈이 내리는 겨울철 준비하기

보통 눈은 11월에 홋카이도 북부와 산간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하지만, 좀 더 남쪽에 있는 지역에서는 12월까지도 날씨가 몹시 춥지는 않습니다. 스키 시즌은 여러 산악 공원에서 겨울철에 등산로가 폐장되고 나서 시작됩니다. 일본에서 스키를 타는 것의 매력 중 하나는 슬로프에서 하루를 즐긴 후 천연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뜻하게 지내려면 겨울에도 거의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남부의 오키나와로 갈 수도 있습니다.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의 다이센산 인근에서 스노 트레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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