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가케 온천의 끓어오르는 온천수
온천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요?
전 세계 대부분의 화산은 거대 지각판이 다른 지각판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갈 때 생겨납니다. 이러한 섭입의 과정에서 압력과 열기가 발생해 마그마가 형성됩니다. 마그마는 단단한 돌보다 가벼우므로 올라와 마그마실에 모입니다. 결국 마그마 일부는 지각의 분기공과 균열에서 용암으로 분출되어 나옵니다. 지하수를 가열하고 온천과 간헐천, 분기공과 진흙 구덩이와 같은 다른 특징을 만들어 내는 것은 지표 아래의 마그마입니다. 지하수가 마그마로 가열된 아주 뜨거운 암석과 접촉하면 온도는 상승하며 밀도는 감소하게 됩니다. 증기와 뜨거운 지하수가 마그마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땅의 균열과 갈라진 틈새를 통해 올라옵니다.
아칸마슈 국립공원의 부글대는 진흙 웅덩이(보케)가 이러한 과정의 예시입니다. 지열 활동은 일본 국립공원의 생물다양성에 기여하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을 선사합니다. 아칸마슈 국립공원의 보케는 일본 북부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는 온난 기후의 동식물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오산(아토사누푸리)의 유황 분기공
무기물의 효능
소박한 산장이건 고급 온천 리조트에 있는 온천이건, 온천을 정의하는 가장 큰 특징은 온천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천수에 담긴 미네랄 성분은 물의 빛깔과 모습, 신체에 미치는 영향, 온천수 분류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일반 온천은 특별히 농축된 미네랄이 없는 물보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맑은 온천수는 피곤한 근육을 달래고 순환을 촉진하거나 휴식을 취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탄산 온천 역시 중탄산나트륨 농도가 높아 부드럽게 느껴지며 온천수가 맑은 경향이 있습니다. 온천수는 피부 자극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아소쿠주 국립공원 내의 스지유 온천과 같은 탄산 온천의 온천수는 탄산으로 생겨난 작은 기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미네랄과 높은 수온의 조합이 혈관 확장을 도와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염화나트륨 온천은 이산화규소 함량이 높아 푸른빛을 띱니다. 이러한 종류의 온천은 이산화규소의 피부 장벽 기능을 개선하고 탈수와 건조함을 방지하는 유명한 효능 덕분에 인기가 좋습니다. 높은 염분 함량으로 물기가 느리게 증발해 목욕이 끝나도 피부를 오랫동안 따스하게 유지해 줍니다.
유황 온천은 황화수소 함량이 높아 물에서 독특한 달걀 냄새가 납니다. 보통 푸른빛이나 녹색을 띤 불투명한 온천수가 피부 자극을 진정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순환을 개선한다고 합니다. 아와노유는 주부산가쿠 국립공원 시라호네 온천에 있는 노천탕(로텐부로)으로서 이러한 효능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온천수의 붉은빛과 금빛은 철분이 풍부한 온천의 특징으로, 수원에서는 맑은 빛으로 나오다가 물속의 철분이 산화하면서 색깔이 변합니다. 철분이 함유된 온천은 빈혈을 앓거나 철분 수치가 낮은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주부산가쿠 국립공원 시라호네 온천의 로텐부로(노천탕)
온천 트레일에서
일본의 온천은 보통 자연이 아름다운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피로를 푸는 목욕을 하러 가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규슈 최남단 [야쿠시마(섬) 국립공원 이끼가 뒤덮인 원시림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의 신성한 숲에 영감을 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초무다케산 하이킹으로 숲이 우거진 섬을 지나며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한 다음 오노아이다 온천에서 목욕을 만끽하며 아픈 근육을 풀어보세요.
규슈의 아소쿠주 국립공원에서 물결 모양으로 펼쳐진 초원과 들쭉날쭉한 산맥을 따라 명소 드라이브와 하이킹 t을 만끽해보세요. 서쪽으로 가면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운젠아마쿠사 국립공원에 도착하며, 가이드 동반 자연 산책을 즐긴 후 운젠 온천의 유황 온천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아소쿠주 국립공원 밀크 로드 드라이빙하기
산인 해안 국립공원에 자리 잡은 오래된 온천 마을 기노사키 온천에는 기차역에서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일곱 군데의 공중목욕탕이 마련되어 있으며, 문신이 있어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가이드 동반 투어에 참가해 가로수가 늘어선 운하부터 우아한 흰빛의 이즈시야키 도자기까지 마을이 품고 있는 여러 가지 매력을 살펴보세요.
닛코는 도쿄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국립공원 중 하나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스 산맥에는 가족형 스키 리조트와 여러 가지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한두 시간만 오르면 경이로운 전망을 만끽할 수 있으며,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유니시가와 온천에 방문해 내부를 조명으로 장식한 눈 헛간이 마련된 아늑한 가마쿠라 축제를 만끽해보세요.
닛코 국립공원에서 즐기는 나스다케산 하이킹
일본 중부의 묘코토가쿠시 국립공원에는 폭포 몇 군데를 포함해 기억에 남을 여러 명소가 있습니다. 철분이 풍부한 붉은 온천수가 나오는 세키 온천과 하얀 온천수가 나오는 츠바메 온천은 그림을 그린 듯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반다이 아사히 국립공원의 쓰치유 온천에서 지열의 여러 다양한 효과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료칸(일본식 여관)에서 온천수를 즐기기 전에 지열발전소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보다 전통적인 것을 원하신다면 온천 보존과 유지에 힘쓰는 온천 전문가 유모리와 함께 다케 온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워보세요.
조신에쓰고원 국립공원 동쪽의 구사쓰 온천 지역에는 다양한 온천 여관과 대중목욕탕이 마련되어 있으며, 유황과 황산알루미늄, 염화물 등 치유 효능이 있는 미네랄을 함유한 산성 온천수를 사용합니다. 공원 서쪽에는 지고쿠다니 야엔 코엔(지고쿠다니 야생원숭이 공원)이 있어 따스한 천연 온천에서 목욕하는 일본원숭이들 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혼슈 최북단 지역 인근의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은 명소 드라이브를 만끽한 후 온천을 탐방하고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지역입니다. 겨울철 뉴토 온천은 특히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며, 목욕을 즐기며 눈이 내리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여러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도와다하치만타이 국립공원 마쓰카와 온천의 우윳빛 푸른 온천수
홋카이도의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은 산길과 백컨트리 스키를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안세이 분화구로 가는 가이드 동반 하이킹으로 화산 산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온센 타마고(온천수로 살짝 데친 달걀)를 가볍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