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는 길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세토 내해의 주요 지역을 아우르며 각지에 드문드문 떨어져 있습니다. 3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사카, 후쿠오카, 오이타 등 11개의 현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공원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예술을 좋아하시면 나오시마, 일본의 종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미야지마, 사이클링을 좋아하시면 시마나미 카이도, 느긋하게 일본의 섬 관광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쇼도시마가 최적입니다. 지역을 선택하셨다면 열차, 버스, 페리나 자전거로 탐험해보세요.

도쿄에서 출발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은 일본 혼슈 본섬에서 남부에 위치한 규슈섬까지 횡단하며, 오사카(도쿄에서 2시간 30분 거리)를 지난 다음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 근처의 주요 도시에 가까운 여러 장소에서 정차합니다. 만약 목적지가 오카야마 서부나 히로시마(각각 도쿄에서 3시간 30분 및 4시간 거리)라면 항공편 이용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다카마쓰, 오카야마, 히로시마, 마쓰야마, 야마구치우베, 기타큐슈, 오이타 등의 공원에서 가까운 도시로 가는 항공편(60~90분)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오카야마에서 출발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이 정차하는 오카야마는 쇼도시마와 나오시마를 포함한 ‘예술의 섬’ 탐방을 시작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나오시마나 쇼도시마에 방문하려면 도쿄에서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고 오카야마역(3시간 30분)으로 가서 우노선으로 갈아타고 우노역(60분)까지 가신 다음 우노 항구(5분)까지 도보로 이동합니다. 그런 다음 시코쿠 기센 페리를 타고 나오시마(20분)으로 가거나, 쇼도시마 데시마 페리 회사의 페리를 타고 쇼도시마(60~90분)로 가면 됩니다.

신오카야마 항구나 히나세 항구에서 출발해 쇼도시마의 도시노 항구나 오베 항구로 가서 쇼도시마를 방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카야마역에서 버스(40분)로 신오카야마 항구까지 이동한 다음 쇼도시마의 도시노 항구(70분)행 페리를 탑니다. 히나세 항구로 가려면 오카야마역에서 JR 아코선(60분)을 타고 항구까지 도보 2분이면 됩니다. 쇼도시마의 오베 항구로 가는 페리는 60분이 소요됩니다.

히로시마에서 출발

히로시마는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이 정차하는 곳으로서, 이곳에서 미야지마와 유명한 ‘떠있는 토리이’ 입구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역에서 JR 산요선을 타고 미야지마구치역(30분)에 내려 항구 방면으로 몇 분간 도보 이동 후, 미야지마로 가는 JR선이나 마쓰다이 페리(10분)를 탑니다. 신오노미치역은 시마나미 카이도의 시작 지점으로 세토 내해를 지나는 풍경이 멋진 자전거 코스와 도로가 있는 곳입니다. 신오노미치역은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의 오카야마역과 히로시마역 사이의 대략 절반 지점에 있습니다. 도착 후 버스를 타고 오노미치역에서 내리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습니다.

둘러보기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에서는 일본의 효율적인 대중교통 체계를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JR 그룹을 비롯한 여러 운수회사들이 열차, 버스, 페리, 로프웨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은 신오사카에서 고쿠라까지 세토 내해 북쪽의 일본 혼슈 본섬을 가로지르며, 요산선은 시코쿠 해안을 따라 내해 남쪽으로 나란히 뻗어 있습니다.

자차나 버스를 이용해 세토 내해를 가로질러 세토 오하시 대교를 통해 시코쿠섬 방면의 공원 지역으로 가시거나, 오나루토교를 통해 아와지섬 방면의 공원 지역으로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카야마와 다카마쓰를 오가는 철도도 운행합니다.

자전거, 버스, 자차 등을 자유롭게 이용해 70km에 달하는 시마나미 카이도 및 서로 연결된 여섯 개의 대교를 따라 공원의 아름다운 여러 섬을 탐험해보세요. 섬까지 가는 광범위한 페리 노선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대부분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