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 내해의 섬과 항구는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에 포함된 여러 지역을 지나는 오래된 무역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섬이 품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여행객과 순례자들을 수 세기 동안 매료시켜 왔습니다. 1980년대 이후로 이곳의 여러 섬에서 베니스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 미술 프로젝트와 2010년에 시작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려 세계 최고의 현대 미술 작가 몇 분과 수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시마나미 카이도의 다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해를 건너기
  • 나오시마섬과 데시마섬의 설치 미술 탐험하기
  • 나루토 해협의 소용돌이치는 멋진 해류 감상하기
  • 미야지마섬에서 하룻밤 묵어가기

공원 개요

세토 내해는 혼슈, 규슈, 시코쿠 사이로 뻗어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인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은 땅과 바다를 통틀어 면적이 9천㎢에 달하며, 오사카, 효고, 와카야마, 오카야마, 히로시마, 야마구치, 도쿠시마, 가가와, 에히메, 후쿠오카, 오이타에 달하는 11곳 현의 해안과 도서 지역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공원의 지형은 롯코산 주변의 울퉁불퉁한 바위부터 나무로 울창한 여러 섬과 만 주변에 모여 있는 유서 깊은 어촌부터 소나무가 줄지어 있는 느긋하게 펼쳐진 백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인상적인 모습의 여러 대교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의 다채로운 자연과 땅에서는 독특한 식물과 야생 동물을 포착할 기회가 많으며 하이킹, 자전거 타기, 카약 타기와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해수면은 평온하지만, 세토 내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살이 빨라 나루토 해협의 와류와 같은 멋진 현상을 만들어 냅니다.

서쪽 지역

간몬 해협은 잔잔하며 혼슈의 남서부 끝과 규슈의 최북단에 자리한 반도를 갈라놓습니다. 페리와 관광 보트가 양쪽에서 출항합니다. 매년 8월, 규모가 큰 간몬 해협 불꽃놀이 축제가 밤하늘을 밝힙니다.


규슈의 해안선을 따라 남동부로 내려가면 구니사키 반도와 후타고산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산의 비탈은 사원과 신사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중 여러 곳이 반도의 신토주의와 불교, 산악신앙이 결합된 로구코 만잔 신앙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인근에는 승려들이 오랫동안 수행해 온 다이후도 동굴이 있으며 이곳은 구니사키 반도 롱 트레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후타고산 주변에는 바위섬인 히메섬이 있으며 특히 간논 곶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히메섬의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흥미로운 지형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탐험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자전거를 타는 것입니다.


북쪽으로는 우아한 거품돌산호의 일본 최대 군락지인 야시로가 앞바다에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을 감상하려면 다이빙해야 합니다. 야시로는 또한 상괭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에코 투어가 출발하는 곳입니다.


히로시마에서 더 멀리 나가면 미야지마가 나오며,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이쓰쿠시마 신사의 거대한 붉은 도리이가 있는 곳입니다. 신사의 남서부에는 섬세한 푸른 미야지마 잠자리(미야지마 밀잠자리)의 서식지인 람사르 습지가 있으며, 산비탈과 전망대에서 탁 트인 전경이 보이고 여러 훌륭한 트레킹 코스가 있는 미센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섯 섬에 뻗어 있으며 혼슈의 오노미치와 시코쿠의 이마바리를 잇는 70km 길이의 시마나미 카이도 자전거 코스는 즐겁게 여행해볼만한 곳입니다. 길을 따라 있는 몇 군데 지점에서자전거 대여서비스를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하카타섬에서는 관광 보트를 타고 후나오리 세토 해협의 소용돌이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으며, 오시마섬에는 지역의 무라카미 해적에 관련된 모든 것이 소개된 멋진무라카미 스이군 박물관이 있습니다. 

세토나이카이 소용돌이

동쪽 지역

규슈의 해안선을 따라 남동부로 내려가면 구니사키 반도와 후타고산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산의 비탈은 사원과 신사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중 여러 곳이 반도의 신토주의와 불교, 산악신앙이 결합된 로구코 만잔 신앙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인근에는 승려들이 오랫동안 수행해 온 다이후도 동굴이 있으며 이곳은 구니사키 반도 롱 트레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쪽으로 더 멀리 나아가면 구라시키 운하도시 인근에 와슈산이 있습니다. 이 봉우리의 주된 매력은 여러 야외 활동과 섬이 가득한 비산세토 해협의 경치입니다. 와슈산의 기슭에는 유서 깊은 시모쓰이 어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해안의 개펄 중 일부 지역에는 일본 투구게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시코쿠 북동쪽 해안은 세계에서 제일 긴 2단 교량인 세토오하시 대교로 시모쓰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시키다이 고원의 다섯 봉우리 근처에 있는 네고로지 불교 사원은 섬 주변의 88개 사원 순례길에 자리한 곳입니다.


시코쿠와 혼슈 사이의 세 섬인 나오시마, 데시마, 이누지마는 1980년대의 공동 프로젝트로 인해 나오시마에 미술이 도입된 이후로 현대 미술의 전초 기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섬을 재생하고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했으며, 이는 데시마와 이누지마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미술의 섬"에는 여러 박물관과 설치 작품이 있으며 느긋한 분위기와 더불어 산책과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는 고요한 길이 있습니다. 여러 세토 내해 섬에서 3년마다 개최되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에는 대략 백만 명의 방문객들이 참석합니다.


동쪽으로는 쇼도섬이 지중해와 비슷한 기후를 갖고 있어 올리브 재배에 적합하며 일본 최초의 올리브 농장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 섬은 상괭이를 관찰하는 여행을 떠나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아와지섬의 앞바다는 빠른 물살이 세찬 소용돌이를 만들어 내는 좁은 물길인 나루토 해협으로 관광 보트를 타고 가까이에서 보는 것이 가장 잘 보입니다. 게이노마쓰바라는 소나무가 뒤로 늘어선 캠핑하기 좋은 해변으로 섬의 서쪽 해안에 있습니다.


아와지섬의 동쪽에는 나루가섬이라고 불리는 3km 길이의 모래톱이 있으며, 이곳의 염습지는 희귀 동식물을 발견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나루가섬에서 기탄 해협을 건너면 도모가 군도가 나오며 멋진 군사 유적이 가득하고 나무가 울창한 산비탈을 타고 하이킹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아와지섬의 북쪽에는 멋들어진 아카시 해협 현수교가 아카시 해협을 잇고 있습니다. 현수교가 끝나는 곳에는 롯코 산맥이 고베시를 굽어보고 있습니다. 이곳의 제일 높은 봉우리인 롯코산(931m)는 고베시, 오사카시와 바다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썰물 때는 엔젤로드로 쇼도섬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문화

후타고산 주변에는 바위섬인 히메섬이 있으며 특히 간논 곶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히메섬의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고 흥미로운 지형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탐험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자전거를 타는 것입니다.


세토 내해의 가볼 만한 축제에는 도모노우라의 벤텐지마 불꽃놀이 축제와 미코시(이동식 신사)와 장식된 나무배와 가가쿠(일본 전통 궁중 음악)가 포함된 이쓰쿠시마의 간겐사이 축제가 있습니다.


현대 미술은 세토 내해 문화의 일부입니다. 1980년대 이후로 이곳은 미술 행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최근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에는 약 백만 명의 방문객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예술제는 2010년에 도입되어 내해에 자리한 여러 섬 전역에서 3년마다 개최되고 있습니다.

세토내해 간몬 해협과 간몬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