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리레분사로베쓰 국립공원은 수많은 멸종 위기 동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입니다.

리시리산의 해발 고도 500m가 넘는 지점에는 사할린 전나무, 사스래나무, 푸른 오리나무 숲을 볼 수 있고 해발 1,100m 이상 지대에서는 눈잣나무와 쥐오줌풀양귀비 등 토종 고산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레분섬은 복주머니란, 솜다리를 포함한 토종식물의 서식지입니다. 울창한 사로베쓰 평원에는 월귤, 끈끈이주걱과 같이 습지에서 피는 꽃이 많이 서식합니다.

또한 이곳은 큰기러기, 고니와 같은 철새들에게 중요한 중간 경유지이며 꼬마뒤쥐, 태생도마뱀 등 동물들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식물

쥐오줌풀양귀비

쥐오줌풀양귀비(Papaver fauriei)는 멸종 위기의 다년생 식물로서 초여름이 되면 사발 모양의 노란색이나 초록색 꽃을 피웁니다. 자갈이 많은 리시리산 정상 근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쥐오줌풀양귀비

큰원추리

큰원추리(Hemerocallis dumortieri Morr. var. esculenta)는 원추리의 한 종류이며 6월 중순 ~ 8월 초에 선명한 노란색 꽃을 피웁니다. 사로베쓰 평원의 습지와 일본해를 따라 뻗은 오로론 도로 근처에서 자랍니다.

큰원추리

동물

큰기러기

큰기러기는 일본에서 볼 수 있는 기러기 중 가장 큰 동물입니다. 초봄과 가을 사로베쓰 평원에 있는 펜케 늪과 판케 늪에서는 철새의 한 종류인 큰기러기 수천 마리를 볼 수 있습니다.

큰기러기

검은머리촉새

사로베쓰 평원은 검은머리촉새(Emberiza aureola)들이 주로 번식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서, 몸통은 보통 검은색과 흰색 몇 가닥이 있는 밤색이고 가슴은 강렬한 노란색입니다. 수컷은 얼굴이 어두운 색이며, 암컷은 보통 희끄무레한 색입니다.

검은머리촉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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