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리레분사로베쓰 국립공원은 홋카이도 최북단의 야생 지대에 자리해 있으며 작은 섬 두 곳의 해안 너머까지 뻗어 있습니다. 이 공원은 분석구 화산부터 토탄 습지와 가파른 해안 절벽까지 다양한 풍광을 품고 있습니다. 이곳은 또한 식생이 희귀하고 다채로워 유명합니다. 이 공원은 또한 큰부리큰기러기와 같은 철새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 공원의 여러 섬에서는 희귀한 흰꼬리수리, 까막딱따구리, 고니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사로베쓰 평원에 방문해 바다 위로 떠 있는 듯한 리시리산의 멋진 경치 감상하기
  • 모모이와 트레일을 걸으며 꽃이 만발한 들판과 레분섬의 해안선에 자리한 여러 절벽 감상하기
  • 리시리산의 오시도마리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 자리한 샘물인 간로 센스이의 시원한 계곡물을 들이켜 보세요.

공원 개요

리시리레분사로베쓰 국립공원은 홋카이도의 최북단 끝에 자리한 해안선을 따라 뻗어 있으며 레분섬과 리시리섬이라는 작은 두 섬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사로베쓰 평원이 해안선의 일부를 이룹니다. 이 지역은 한때 호수였으나, 수 천년간 침전된 토사와 식물의 퇴적물로 인해 오늘날의 토탄 습지가 형성되었습니다. 리시리산(1,721m)은 공원을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분석구 화산이 홋카이도 해안에서 약 20km 떨어진 리시리섬에 있습니다.

레분섬

레분섬은 현지에서 "꽃의 섬"으로 알려졌는데, 여러 토착 식물이 자생하고 계절별로 인상적인 꽃이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섬의 최북단 지역인 스코톤곶에서 도도섬 주변의 바다사자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반나절이나 하루가 소요되는 트레킹 코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절벽 위로 가는 길을 걸어서 깎아지른 해안선의 절경을 감상해 보세요. 


곶 바로 남쪽에서는 나무로 된 산책로를 걸으며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유종인 우유처럼 흰 복주머니란(Cypripediummacranthos var. flavum)이 무리 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모이와 트레일은 섬의 남쪽 끝에 자리해 있습니다. 모모이와는 일본어로 "복숭아 바위"라는 뜻으로, 바위의 모양새를 따온 이름입니다. 이 길을 따라 트레킹하면 절벽 위에 자리한 초지로 갈 수 있습니다. 늦봄부터 여름까지, 현지에서 솜다리(Leontopodium discolor)로 알려진 에델바이스 종류의 흰 꽃과 다년생 금련화(금매화)의 화려한 황금색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모다이 네코다이 전망대에서는 섬이 품은 수려한 지형의 아름다운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한적한 만 주변의 코스를 따라 돌출된 화산 지형과 독특하게 생긴 250m 높이의 바위인 모모이와를 가까이에서 감상해 보세요.

리시리섬의 히메누마 호수

리시리섬

리시리산은 리시리섬을 대표하는 곳입니다. 이 산의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두 가지 트레일이 있습니다. 오시도마리 트레일은 북쪽 해안에, 구쓰가타 트레일은 서쪽 해안에 있습니다. 이 봉우리를 오르려면 약 5시간이 걸립니다. 두 코스 모두 광범위한 침식으로 인해 난이도가 높으며, 겨울철에는 숙련된 등산가만 이곳을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트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다른 지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릉에는 여러 작고 얕은 호수와 습지가 있습니다. 산을 오를수록 풍광이 더욱 감탄스러워지며, 산과 주변 바다의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산의 위쪽 비탈은 리시리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멸종 위기에 처한 노란 양귀비 종류인 개양귀비(Papaver fauriei)를 포함한 고산 화초로 뒤덮여 있습니다.


미카에리다이 소풍지는 구쓰가타 트레일의 출발 지점에 있습니다. 전망대에 방문해 일본해의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세요. 이곳은 지표면의 광공해로부터 사실상 자유로워 주민들에게 밤하늘 풍경으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간로 센스이 샘물은 산의 오시도마리 코스에 자리한 제3역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잘 쉬어가며 달콤한 산 속 샘물을 들이켜 보세요. 


히메누마 호수나 오타토마리누마 호수에 방문하면 리시리산의 절경을 감상해 보세요. 숲과 초지 안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호숫가의 산책로를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까막딱따구리와 같은 여러 야생 조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로베쓰 평원의 판케 습지

사로베쓰 평원

홋카이도의 사로베쓰 평원은 조류 관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탐조객들이 좋아하는 코스 중 하나는 사로베쓰 습원 안내소에서 시작해 1km 길이의 판자 산책로를 걸으며 여러 가지 멋진 풍경을 보고 쉼터에서 습지를 감상하는 것입니다. 봄철과 가을철에는 철새인 고니를 포함해 다양한 조류를 볼 수도 있습니다.


사로베쓰 원시 정원은 지역의 습지에 자라는 식생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봄과 여름철에는 야생화가 만발하며,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피는 밝은 노란색의 큰원추리 꽃밭은 볼거리를 선사해 줍니다.  


호로노베 관광 안내소는 사로베쓰 평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의 삶을 영상과 전시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전망대 2층에서는 멀리 우뚝 솟아 있는 리시리산의 풍경이 보입니다. 


 

사로베쓰 평원

문화

해초는 일본 음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리시리와 레분섬 인근 바다는 리시리 콘부로 알려진 고품질의 다시마가 나는 곳입니다. 지역의 양식업자들은 여름철에 해초를 꺼내서 뉘여 말리는 오랜 전통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식재료인 성게로도 유명합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 해산물을 매년 채취하지만, 개체 수를 잘 유지하기 위해 정해진 양만 따고 있습니다.


2002년까지 지역 주민들은 사로베쓰 평원의 토탄을 채취했습니다. 이 토탄은 연료로 가공되어 일본 전역에 운송되었으며, 일부는 위스키 양조장에서 쓰였습니다. 토탄을 채취한 지역은 현재 자연 복원 프로젝트로 보존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