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가하라 고원 습지는 오제 국립공원의 일부로, 후쿠시마, 군마, 니이가타 등 3개 현에 걸쳐 있는 분지형 고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군마현의 하토마치 등산로에서 출발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제 국립공원은 이 지역의 대부분을 침수시킬 수 있었던 발전소 건설을 중단시킨 시민 주도의 노력 덕분에 오랫동안 일본의 환경보전 노력에 앞장서 왔습니다. 그 밖의 다른 사업으로는 공원 진입로 개발 차단, 관광으로 인한 쓰레기 투기 및 기타 잠재적 피해 대응 프로그램 시행 등이 있습니다.

오제 자연 센터에서 탐험을 시작하세요. 이 센터는 오제 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마의 조모코겐역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다음날의 하이킹을 준비하고 오제의 역사, 자연, 환경, 보전 활동은 물론 계절별 동식물 정보 및 전시회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방문 요일에 따라 센터에서 제공하는 공예 체험과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당일 방문객을 위한 온천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센터를 둘러본 후에는 오제 도쿠라 온천의 숙소로 가서 느긋한 저녁 시간을 보내세요. 오제 자연 센터에서 도보로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다양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대부분 온천탕이 갖춰져 있습니다.

숙소에서 아침을 먹은 후 이른 아침 버스로 오제 도쿠라에서 하토마치 등산로로 이동, 오제가하라 가이드 하이킹을 시작하세요. 5시간 동안 가족 친화적인 자연 산책을 여유롭게 즐기며 아름다운 고원 습지 중심부를 둘러보세요. 하이킹은 하치마치 등산로에서 시작해 우시쿠비 교차로에서 끝나며, 도중에 오제 야마노하나 관광 안내소를 경유합니다.

습지의 연약한 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산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그 과정에서 동식물 보호 및 습지 재녹화 등 현지의 보전 노력을 통한 일본의 자연 보전 운동의 기원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가이드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습지의 특징과 동식물에 대해 해설합니다. 5월 말~6월 초는 순백의 애기앉은부채를, 6월 말~7월 초는 황새풀을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들면서 전역이 황금빛과 주황빛으로 물듭니다.

버스로 오제 도쿠라로 돌아와 조모코겐역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세요. 조에쓰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향하거나, 이 지역을 더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닛코 국립공원과 조신에쓰 코겐 국립공원도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