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시마 국립공원은 미에현에 위치한 시마 반도의 지역 대부분을 아우르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는 어류와 거북 및 기타 식재가 풍부하며, 한때는 "황실에 음식을 공급하는 곳"이라는 뜻인 미케쓰 쿠니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여전히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며 추앙받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토 신사들 몇 군데가 자리한 곳입니다. 구로시오 해류는 이 지역에 따뜻한 물살과 온화한 기후를 선사하며 해안선을 따라 있는 절벽과 동굴, 모래사장과 여러 섬에 가마우지와 물수리와 거북이 살고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 일본에서 가장 추앙받는 신토 신사인 이세진구 신사 경내의 본전
  • 카약이나 크루즈선을 타고 바다에서 아고 만 바라보기
  • 아마 해녀와 수 세기에 걸친 고기잡이 기술에 대해 알아보기
  • 붉은바다거북 서식지가 있는 해변을 지나며 킨키 자연 관찰로 산책하기

공원 개요

이세시마 국립공원은 55,544헥타르 크기로,이곳에는 땅과 바다를 관리해 인간의 필요성과 자연의 균형을 잡고자 하는 접근법인 "사토야마"와 "사토우미" 운동의 결과를 탐방할 다양한 기회가 있습니다. 이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숲, 강, 작은 농장과 마을이 모여 있는 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연 절벽과 군소 도서와 어촌과 양식 뗏목이 떠다니는 만이 해안가를 따라 자리해 있습니다. 이 자연과 인공의 복잡한 조화로 여러 지역에서 캠핑과 등산, 에코 투어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고대의 종교적 경이로움을 품은 여러 명소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관광 안내소

이세 지역

지역의 중심지는 이세진구로 2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품고 있으며 진자(신토 신사) 125곳이 경내에 있습니다. 신사는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에 봉헌되어 있습니다. 가이드를 동반한 투어에서는 나이쿠(고타이진구) 고대 건축 양식과 게쿠(도요우케 다이진구), 전통 음식과 내궁으로 이어지는 매력적인 목조 건물이 늘어선 거리인 오하라이마치의 공예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즈강은 신사의 경내를 따라 흐르며 신성한 규이키린 숲은 신사의 경내부터 산맥까지 뻗어 있습니다. 신사를 20년마다 개수할 때 산맥의 나무가 우거진 산비탈에서 나오는 통나무를 사용합니다.


동쪽으로 더 나아가면 이세시마 국립공원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아사마산(555m)이 있습니다. 산의 전망대에서 후지산 방면으로 이세만의 반짝이는 수면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해안 아래로는 공원의 또 다른 상징적인 명소인 메오토이와 바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후타미오키타마 신사의 일부인 이 "부부암"은 해안에서 떨어져 있으며 우아한 도리이(신사의 문)가 그중 더 큰 바위 위에 설치된 채로 신성한 끈이 두 바위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풍경은 특히 5월부터 7월 사이 바위 사이로 해가 걸릴 때 특히 아름답습니다.

도바 지역

도바만의 여러 섬 중 네 군데에는 사람이 거주하며 뾰족한 카르스트 지형의 암석 지형부터 섬의 어촌까지 아름다운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펄 로드에 자리한 인근의 도바 전망대에서 섬을 바라보거나 현지의 어부를 동반해 바다로 나가서 섬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토야만 방면으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일본에서 아마 해녀들이 제일 많이 살고 있는 오사쓰 어촌에 도착합니다. 이 해녀들은 잠수 장비 없이 새우, 해조류, 전복 등의 해산물을 채집합니다. 아마 산장 체험소에서 공간을 예약해 아마 해녀들과 대화를 나누고 전통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군침 도는 신선한 해산물도 잔뜩 즐겨보세요.

메오토이와 바위

시마 지역

긴키 자연 관찰로는 아노리사키 등대가 바다를 안전히 지키고 있는 아노리사키곶의 시마 북쪽 지역에서 시작됩니다. 이 길은 보통 피안화로 알려진 문주란(Crinum asiaticum L. var. japonicum)이 군데군데 길을 따라 피어 있는 사랑스러운 해안의 경치 좋은 곳을 굽이굽이 지나갑니다. 처음에는 흰 초승달 모양의 넓은 고우시라하마 지역을 지나가며, 이윽고 소나무가 뒤편에 깔린 아고노마쓰바라 해변이 나타납니다. 남쪽으로 더 가면 붉은바다거북이 상륙해 알을 낳는 이치고하마 지역이 나옵니다. 인근에 캠핑하기 좋은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관찰로는 다이오사키곶으로 이어지며, 이어서 해안을 따라 구마노나다해를 향해 내려갑니다. 이곳의 울퉁불퉁한 해안과 더불어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돌출된 바위는 다양한 해양 조류가 살기 좋은 서식지로, 흑로와 일본가마우지부터 작은 바다직박구리, 슴새와 물수리까지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한편 다이오 마을에는 마을을 돌아볼 수 있는 유명한 도보 투어가 있습니다.


다이오자키곶에는 와구 어업 항구를 지나 좁다란 사키시마 반도 인근으로 가는 다른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이 항구에서는 매년 시오카케 축제가 열리며, 아마를 만나보고 함께 잠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코스는 수영하기 좋은 고자 시라하마 해변이 자리한 고자 지역으로 이어집니다.


아고만의 남쪽 지역에는 사키시마 반도의 들쑥날쑥한 해안선이 드러나 있으며 이곳에는 작은 군도와 물 위를 가볍게 떠다니는 양식 뗏목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모야마 공원에서는 전망대와 시설이 잘 갖추어진 캠프장에서 만의 탁 트인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의 전경을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카약과 카누나 관광 크루즈로 섬 사이를 누비는 것입니다. 


만의 북쪽에 자리한 요코하마에는 삼림이 울창한 섬과 푸른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 가장 높은 곳은 미하라시 전망대로 가장 탁 트인 전경을 선사하며 여름에는 밝은색의 철쭉이 피어나 있습니다. 요코야마 전망대의 덴쿠(스카이 뷰) 카페 테라스에서 간식과 음료를 곁들이며 전망을 즐겨보세요. 내륙으로 조금 들어가면 나오는 시마 마을은 방문할만한 유쾌한 마을입니다. 이곳에서 이 지역의 유명한 진주를 이용해 장신구를 한번 만들어 보세요.

미나미이세 지역

이세지강이 고카쇼만으로 흘러드는 곳에서 모래톱에 자라는 파스텔톤의 노란 히비스커스꽃(히비스커스 하마보)이 연안의 경관에 은은한 색채를 더합니다. 남서부에 자리한 난카이 전망대에서는 만에 위치한 여러 작은 섬과 건너편의 가쿠료산, 류센산, 센겐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소우라만에서 어선을 타고 만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쪽으로 더 나아가면 있는 우구라 소풍지의 미에시마 전망대 역시 해안선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로, 하트 모양의 작은 만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요코야마 전망대

문화

이세시마 국립공원은 이세 진구가 중심부에 자리해 있으며 신토 전통이 가득한 곳입니다. 매년 신사에서는 몇 가지 축제가 열리며, 쌀 수확을 축하하는 간나메사이(10월) 축제와 신성한 무용 공연이 포함된 가구라 축제(4월, 9월) 등이 있습니다.


어업은 이곳에서 언제나 삶의 일부로 자리해 왔습니다. 이세시마의 복잡한 해안선과 더불어 해조장과 양식에 이상적인 따뜻하고 얕은 연안 해역이 조화를 이루며 바다가 태평양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유명한 것은 여성 잠수부인 아마로, 이들은 잠수 장비 없이 직접 전복과 성게 같은 해산물을 채집합니다. 아마 해녀는 600명이 넘으며 여전히 미에 지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800년 된 시오카케 축제에서 매년 6월 지역 어업의 중요성을 기념하고 있으며, 이 축제는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바닷물을 열심히 뿌려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